1층 근린시설·2층은 주택 용도
[영상=이건욱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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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의 한 근린생활시설·주택이 오는 24일 경매에 부쳐진다. 이건욱 PD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경기도 가평군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이 결합된 한 건물이 경매로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한옥 기와를 가지고 있는 해당 물건은 수익형 부동산과 실거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용산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남짓 떨어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에 총 721㎡, 218평(1평=3.3㎡) 대지 위에 약 146㎡ 수준의 면적을 가진 건물이 오는 24일 경매에 부쳐진다. 2008년 사용승인을 받은 17년 차 건물로, 지붕은 한옥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30평짜리 면적인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어 현재 영업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같은 30평인 2층은 다가구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주택 안에는 거실과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히 목조 느낌의 외관이 인상적이라 주변 전원 풍경과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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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가평군 가평읍 하색리의 한 근린생활시설·주택이 오는 24일 경매에 부쳐진다. 해당 건물은 1층은 영업시설, 2층은 주택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건욱 PD |
제시외물건도 함께 나왔다. 우선 1층에는 46.8㎡짜리 주차장이 있고, 2층에 주택뿐 아니라 약 10평 수준의 다가구주택이 제시외물건에 포함됐다. 아울러 21평이 조금 넘는 창고 역시 함께 나왔다. 다만 건물 옆에있는 컨테이너는 매각 대상서 제외됐다.
또 건물 전면에 대형 트럭도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마당 공간이 확보돼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주택 우측을 보면 경사지를 따라 길이 내어져 있는데, 지대가 살짝 높은 만큼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개방감과 산 조망은 훌륭하지만 겨울철 눈이 내렸을 때의 진입로 제설 상태나 차량 접근성은 현장에서 반드시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당 물건의 가격과 권리관계는 어떻게 될까? 한국양토양록축협이 근저당권을 가지고 있는 해당 물건은 첫 감정평가에서 4억7468만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그중 토지가 2억4900만원, 건물이 1억9000만원이었는데, 지난 5월 20일 1차 매각서 감정평가에 경매가 이뤄졌지만 유찰됐고 오는 24일 30% 떨어진 3억3200만원에 2차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면 가격은 2억3300만원, 1억6300만원 순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사실상 토짓값도 안 되는 가격에 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해당 건물 1층 같은 경우 임차인이 1억35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점유해있는 상태지만, 대항력이 없어 인수자가 함께 인수해야 할 부분은 없다. 바로 소멸되는 조건이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해당 물건은 근저당권이나 압류 가압류 모든 등기는 매각후 잔금 납부 시 모두 소멸이고, 신고된 임차인도 다행히 경매권리분석상 후순위 임차인이라 낙찰자가 보증금의 인수부담은 없다”고 분석했다.
식당 등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이 주택, 주변은 어떨까. 완전한 산속 오지 같지만, 차로 약 7~10분만 나가면 경춘선 가평역과 가평군청 중심 상권에 닿을 수 있다. 전원생활의 치명적 약점인 ‘고립성’이 없다는 게 해당 물건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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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인근의 남이섬·자라섬 항공사진. 이건욱 PD |
경춘선을 타면 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자차이동이 불가능할 때 대중교통으로도 서울 시내와 왕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평군청 주변에는 각종 병원과 약국, 그리고 음식점, 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즐비해 있어 이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매년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과 남이섬 가평 선착장도 차로 10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하다. 문화·레저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북한강을 따라 펼쳐진 수상 레저 인프라는 물론, 인근의 골프장과 자연휴양림까지 그야말로 매일이 휴양이 되는 삶이 가능해질 수 있다.
아울러 해당 건물을 낙찰받아 1층에 카페나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운영한다고 가정했을 때 남이섬과 자라섬에서 흘러나오는 관광수요로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
교통의 경우 자차를 이용하면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잠실이나 강남권까지 1시간 안팎으로 진입이 가능해, 주말 주거용 여가 주택으로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다만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은 다소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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