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나가자” ‘충주맨’ 김선태, 후임에 퇴사 제안했다…‘충주걸’이 남은 이유는?

‘충주걸’ 최지호 충주시 주무관[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충주맨’을 그만두고 유튜버로 전향한 김선태가 후임인 ‘충주걸’ 최지호 주무관에게 함께 퇴사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주무관은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김선태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선태가)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면서도 “저 역시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가기 어려웠고, 팀장님(김선태)도 제가 함께 나가면 부담이 클 것 같았다. 서로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해 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선태는 충주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충주시 홍보 유튜브 채널을 구독자 100만에 육박할 정도로 끌어올리며 공직사회의 유튜브 홍보를 선도했으나, 지난 2월 돌연 퇴사하고 유튜버로 전향했다. 최 주무관은 큰 부담감 속에 뒤를 이어받았으며,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20만 명 이상 크게 줄었다가 상당 부분 회복했다.

최 주무관은 김선태 퇴사 소식을 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평화로운 오후에 갑자기 ‘미안하게 됐다. 그만둔다’고 하더라”라며 “너무 충격적이었다. 처음에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이어 “‘충주맨 후임이 누구냐’는 기사가 온종일 나왔다”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몸져누웠다. 스트레스 때문에 몸살이 난 건 처음이었다. 탈모가 생길 것 같았다”고 했다.

최 주무관은 “정신을 차려보니 제가 후임이 돼 있었다. 돈 없고 유명한 사람이 됐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최 주무관은 여전히 김선태와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서는 최 주무관이 충주시 대표 축제인 다이브 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촬영하던 중 김선태와 통화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최 주무관이 아이디어 조언을 구하자 김선태는 “너 왜 이렇게 진부하냐”고 농담했고, 이에 최 주무관은 “팀장님이 없어서 그렇다”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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