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후배 김민솔-양윤서..한국여자오픈 우승 격돌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김민솔. [사진=KGA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국가대표를 거친 김민솔이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민솔은 13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국가대표 후배인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1번 홀(파5)서 1.5m 버디를 잡은 김민솔은 7,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한 뒤 11번 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핀 70cm에 붙이며 ‘탭인 버디’로 연결시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솔은 그러나 15번 홀(파4)서 3온 후 2.7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민솔은 이로써 올시즌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솔은 경기 후 ““깃대 위치가 어려웠지만, 버디를 많이 기록해 만족스럽다”며 “오늘처럼 페어웨이를 지키고 퍼트가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2타 차 선두로 3라우드에 나선 양윤서는 15번 홀(파4)서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악재 속에 1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1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한 때 4타 차까지 달아났던 양윤서는 12, 14번 홀서 보기 2개를 범한 뒤 15번 홀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양윤서는 그나마 마지막 18번 홀(파4)서 1.8m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2번 홀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국가대표 양윤서. [사진=KGA 제공]

양윤서는 “15번 홀에서는 러프에 공이 묻혀 있었다. 공격적으로 샷을 했으나 두껍게 들어가서 볼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갔다. 지나간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18번 홀에서는 다행히 버디를 기록했다.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좋았다”고 말했다.

양윤서는 이어 ““아마추어 신분이라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겠다. 긴장을 받아들이고 챔피언 조 플레이를 경험으로 쌓겠다”며 “국가대표로서 한국여자오픈은 의미가 있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우승한다면 영광이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가빈과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은 나란히 중간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3위다. 공동 선두인 김민별, 양윤서와 3타 차가 나지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베테랑 신지애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김민선7, 전승희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2006년과 2008년, 두 차례나 이 대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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