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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게티이미지닷컴]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의 한 페이지도 채웠다.
명실상부 ‘축구의 신’으로 거듭난 메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어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까지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멀티골’에 성공한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32강 진출도 확정했다.
기네스북도 메시의 발에 주목했다. 기네스북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의 스토리 등에서 ‘오늘 메시가 깬 모든 기록’이라는 글로 월드컵 본선 최다 골 18골, 통산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28경기, 월드컵 역대 한 선수 최다 승리 18승, 월드컵 최다 출전 시간 2489분 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설을 목격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그렇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한 메시는 이날 2골을 더 얹어 월드컵 무대에서만 통산 18골(2010년 1골, 2014년 4골, 2018년 1골, 2022년 7골, 2026년 현재 5골)을 골망에 꽂았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통산 16골)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경기 출전도 28경기로 늘렸다. 이전 기록은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26경기)였다. 또, 28경기에서 모두 2484분을 뛰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누빈 선수로 기록됐다.
오스트리아를 누르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통산 18승(5무 5패)을 기록, 클로제(17승 3무 4패)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메시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당시 전반 9분 페널티킥 실축으로 3개 대회 연속 페널티킥을 놓치는 징크스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선제골(17호 골)로 실수를 만회하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5분에 18호 골을 만들었다.
2005년 8월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18세 나이로 A매치에 데뷔했던 메시는 당시 교체 투입 2분만에 퇴장을 당하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겪었다.
이듬해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6-0 승)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지만, 2010년 남아공 대회(8강 탈락)에서 무득점(1도움)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4골 1도움), 2018년 러시아 대회(1골 2도움)에서도 준우승과 16강에 그치는 등 왕관을 쓰지는 못했다.
그런 메시는 7골 3도움이라는 활약과 함께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메시가 이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지만, 이번에 또 한 번 6번째 무대를 밟고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는 것이다.
메시는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3-0 승)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통산 24개 공격포인트(16득점-8도움)를 쌓아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21개)의 월드컵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미 갈아치운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