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일용직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바로송금’ 서비스 출시

34만 일용직 대상·19만 작업현장 연결


지난 9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김현욱(왼쪽) KB국민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박종일(오른쪽) 잡앤파트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B국민은행]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KB국민은행이 일용직 근로자와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임금 지급 서비스를 선보이며 포용금융 확대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일용직 중개 플랫폼 ‘일가자’와 협력해 긱워커(Gig Worker)와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일가자는 전국 34만명의 일용직 근로자와 19만여개의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는 일가자 플랫폼 내에서 펌뱅킹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장이 지급해야 할 임금을 근로자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서비스다. 인력 중개 소개요금은 직업소개소로 별도 송금·정산해 임금과 소개요금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배달·건설·행사·물류 등 플랫폼 기반 단기 노동이 늘어나면서 긱워커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안정적인 임금 지급 체계 구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는 향후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긱워커와 일용직 근로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에는 전자근로계약서 작성과 전자서명, 전자임금명세서 발급, 소개요금 정산, 전자계산서 발급 등 사업장에 필요한 노무·세무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임금 지급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면서 임금 체불 예방과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KB국민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임금 체불 근절 대책에 발맞춰 구인·구직 플랫폼 정보와 금융 인프라를 연계한 핀테크 기술 개발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임금 체불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일용직 근로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 긱워커들이 일한 만큼의 대가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나 금융 취약계층에 놓이기 쉬운 고객들의 권익 보호과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포용 금융 실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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