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청문회 준비로 바쁜 한성숙, 이곳으로 달려 간 까닭 [중기+]

총리 후보 지명 이후 ‘모두의 창업’ 출범식 직접 참석
6만여명 지원 ‘역대 최대’…중기부 성과
이재명 정부 ‘국가창업 시대’ 핵심 사업 부상
내달 2기 모집…창업 생태계 확장 본격화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선발된 5000명의 혁신 주체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한 팀이 되어 창업 전 과정을 뒷받침하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을 찾았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 장관은 청문회를 준비 중이지만 이 출범식만큼은 직접 찾아 1기 선정자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모두의 창업’에 대한 한 장관의 관심이 남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성숙 능력 돋보인 ‘모두의 창업’


네이버 출신인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직접 칠판에 그림을 그려가며 ‘모두의 창업’ 플랫폼 설계에 나설 정도로 이 프로젝트에 애정을 보여왔다. 한 장관은 ‘모두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강원대·서울대·한양대·충북대·충남대·경상대·호서대·고려대·대구대·전남대·성균관대·중앙대 등 전국 대학 캠퍼스도 직접 발로 뛰었다. 청년들과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청년 창업에 관한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독려했다.

한 장관에게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것도 한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발탁되는 데 한몫했기 때문이다. 대국민 창업오디션인 ‘모두의 창업’ 지원자는 6만2944명으로 역대 정부 공모전 최다 신청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업인 출신인 한 장관은 현장 경험과 추진력 디지털 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특히 이재명 정부의 ‘국가창업 시대’에 발맞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흥행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같은 ‘모두의 창업’ 흥행에 대해 “실질적 창업 중심 국가로 가는 길이 열리고 있다”며 중기부 성과를 치켜세웠다. 한 장관을 향해서는 “큰 성과 감사하다”며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 창업 정책을 중기부 핵심 과제로 삼고 창업 생태계 저변 확대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모두의 창업’은 특정 계층이 아닌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개방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존 창업 지원사업과 차별화된다. 정부는 향후 창업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을 ‘창업하기 좋은 나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국무총리 후보자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마포구 SVC 서울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1기 출범식에서 화면에 비친 다른 지역 참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의 창업’ 띄우기 지속…2기 1만명 선발


이번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는 총 6만3000명이 지원해 12.6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5000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전문 멘토링, 창업 활동 자금 200만원, 인공지능(AI) 설루션 등 창업 전 과정에 거친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한 장관은 “역동적인 ‘모두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명실상부한 창업 국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처럼 뜨거워진 모두의 창업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달 초 ‘모두의 창업’ 2기가 공고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을 5000명에서 1만명으로 2배 늘린다. 프로젝트의 외연도 확장한다. 방학 기간 중 대학 창업팀이 도전하는 ‘모두의 창업 대학 리그’, 초중고 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 모두의 창업 캠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주(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인도 등 ‘글로벌 리그’도 신설한다.

심사 체계도 강화한다. 3인의 공동 심사 체제를 도입하고 운영기관에는 심의위원회를 의무화해 ‘기관 의결’로 합격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1기 때 일각에서 제기된 부실 심사 등의 논란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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