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멕시코전 키맨은 이강인…압박 풀 기량 갖춰”

“가장 어려운 경기…히메네스 경계해야”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11일(한국시간) 체코를 상대로 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두고 멕시코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박지성이 홍명보호의 멕시코전 ‘키 맨’으로 이강인을 꼽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JTBC 해설위원으로 멕시코를 찾은 박지성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박지성은 “2차전은 이강인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 압박을 풀 기량을 갖춘 선수”라며 “멕시코에는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전반에 대해선 “첫 경기를 잘 치렀기 때문에 2차전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멕시코는 조 최강이자, 개최국이라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비긴다는 생각보단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최상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의 평가전(2-2)이 이번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멕시코는 상당히 거칠게 경기하는 팀이라 초반에 조심해야 한다. 이강인과 황인범, 백승호가 체코전 때 보여준 패스와 움직임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라울 히메네스를 언급했다.

박지성은 “히메네스는 지난해 평가전 때도 실점한 기억이 있다. 그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두 번 만났으나 모두 패한 바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1-2로 졌다.

박지성은 “징크스는 언젠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부담감을 떨치고 선수들이 하고 싶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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