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공공사업 공동 참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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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훈(오른쪽) 채비 대표와 이승호 KT 본부장이 16일 채비 강남서초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채비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사업자(CPO) 기업 채비가 K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충전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채비는 KT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고객 서비스와 충전소 운영 효율화, 결제 인프라 확대,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KT의 AIoT 기반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한 ‘AI 영상 관제 서비스(Edge EVMS)’를 채비 충전소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현장 단말기(엣지 디바이스)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 위험이나 감전 사고, 시설 훼손 등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충전 커넥터 방치 상태와 장기 주차 차량도 모니터링해 충전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한 결제 서비스 협력도 추진한다. 채비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KT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별도 결제수단 등록 없이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 전용 상품 출시와 공동 마케팅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AI 기반 고객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AI가 1차 상담을 수행하고 상담 이력과 주요 내용을 정리해 상담 직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고객 응대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스마트시티와 공공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과 연구·실증 사업, 각종 공모사업에 공동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충전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도입되는 AI 영상 관제 기술은 채비가 구축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에도 순차 적용된다. 채비는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권역 휴게소 27곳에 총 138기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하고 이달 중순부터 순차 운영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85기는 북미충전표준(NACS) 호환 충전기로 설치돼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단순한 충전을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 운영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라며 “KT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충전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 충전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