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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가운데) [로이터]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선방쇼’를 펼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낸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가 아들과 상봉한다.
18일(현지시간) BBC아프리카는 보지냐의 어머니 에보라가 미국행을 준비하기 위해 수도 프라이아에 도착했다며 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보라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지만, 어쨌든 무척 행복하다”며 “신의 뜻이라면 월드컵에서 아들이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의 뜻이라면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카보베르데 국민들에게 특별한 에너지를 전할 거다. 우리는 그 경기장에서 싸우고 빛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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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보지냐는 지난 1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7번의 슈팅에도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7번의 선방으로 팀을 지켜냈다.
이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에보라는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없었다. 미국 정부가 관광 비자 신청 시 최대 1만5000달러의 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월드컵 경기 입장권 소지자는 보증금 제도를 유예하기로 했으나 막대한 비용이 부담됐던 에보라는 항공권, 숙박비 등 체류 비용 부담까지 겹치며 미국행을 포기했다.
이 소식을 들은 미 정치권이 나섰고, 비자 문제가 해결돼 지난 17일 고향인 상비센테를 떠나 수도 프레이아로 향했다.
그는 오는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오는 19~20일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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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AP통신 등 외신은 보지냐의 어머니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떤 어머니도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논의해 국무부가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지냐의 어머니가 다음 경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때 비자를 발급받게 되어 기쁘다”며 “공식 정책에 따라 비자 수수료는 전액 면제되었으며, 마이애미에서 모자가 재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