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chatGPT로 제작]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스페이스X 상장 첫 주 급등락에 국내 우주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흔들렸다. 상장 직후 고가에 스페이스X를 편입한 ETF들은 주가 조정이 곧바로 수익률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1주일간 최대 25%대 손실을 기록했다.
2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이 높은 국내 우주항공·우주테크 ETF들은 최근 1주일간 대부분 두 자릿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25.71%로 낙폭이 가장 컸고, SOL 미국우주항공TOP10(-19.75%),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14.68%), KODEX 미국우주항공(-13.21%)도 부진했다.
마이너스 수익률에는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첫 주 가파르게 오르내린 영향이 컸다. 스페이스X는 상장 후 한때 22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8일 184.98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상장 후 5거래일 거래량가중평균가격(VWAP·거래량을 반영해 산출한 평균 거래가격)인 181.71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초기 급등 구간에서 형성된 평가이익도 빠르게 줄어든 셈이다.
국내 우주 ETF들은 스페이스X 공모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워 상장 이후 공모가보다 높은 시장가격으로 종목을 편입할 수밖에 없었다. 상장 직후 급등했던 스페이스X 주가가 연이틀 조정에 들어가면서 고가 편입 부담이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로켓랩, AST스페이스모바일 등 기존 우주항공 관련주도 함께 조정을 받으며 ETF 낙폭을 키웠다.
실제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이 높은 ETF일수록 최근 수익률 부담이 두드러졌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31.80%), KODEX 미국우주항공(28.29%), SOL 미국우주항공TOP10(28.20%), TIGER 미국우주테크(25.78%) 등이 스페이스X를 30% 안팍 비율로 편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스페이스X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개별주식 옵션 거래가 시작됐다. 파생상품 거래가 확대될수록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파운더 펀즈의 마이클 모나한 파트너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페이스X의 높은 성장 기대와 실현 경로의 불확실성을 투자자들이 저울질하는 동안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수 편입 기대도 스페이스X 주가를 흔들 수 있는 변수다.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다음 주 CRSP와 S&P 다우존스가 산출하는 일부 지수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 뱅가드·블랙록·스테이트스트리트 등 대형 운용사의 미국 증시 전체 추종 ETF가 스페이스X를 새로 사들여야 할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대형 우량주 지수인 S&P500은 12개월 거래 이력과 수익성 요건 등이 있어 당장 편입 대상은 아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