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 10주년 기념 교육 콘퍼런스 개최…MIT·스탠퍼드 석학 참석

‘AI 에이전시’ 제안…10년 창의 교육 집대성
총 400명 참여…참가비 전액 지역 교육 기부

미첼 레스닉(왼쪽부터) MIT 미디어랩 교수, 애리엄 모고스 스탠퍼드 디스쿨 교수, 캐런 윌킨슨 미국 Exploratorium 팅커링 스튜디오 설립자, 거왕 스탠퍼드 교수가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1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 참석한 모습 [스마일게이트 제공]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MIT·스탠퍼드 석학과 함께 10주년 기념 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다양한 교육 전문가가 이 자리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의 본질을 역설했다.

22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퓨처랩 10주년 기념 교육 콘퍼런스 ‘더 퓨처 이즈 온 스테이지: 배움의 재정의, AI 그리고 에이전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열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에이전시’ 역량을 키우는 방법을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로 지목했다. 에이전시는 인간이 AI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만드는 힘을 뜻한다. 더불어 퓨처랩이 10년간 쌓은 창의 교육을 한 자리에 집대성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10주년 기념 콘퍼런스 전경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행사 첫날 글로벌 석학이 연단에 올라 ‘인간다운 배움’의 가치를 역설했다. 퓨처랩 부이사장이자 MIT 미디어랩의 미첼 레스닉 교수는 창의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스탠퍼드 인간중심 AI 연구(HAI) 디렉터인 거 왕 교수는 헤매고 실패하는 ‘의도적 마찰’의 교육적 가치를 짚었다. 또 동대학 애리엄 모고스 교수는 미래 세대가 기술의 주체적 설계자로 성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석학의 이론을 교육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도 소개됐다. 퓨처랩의 AI 영화 창작 워크숍을 통해 단편영화를 제작한 김나영 감독이 참석해 기술을 제어한 과정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9~12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자율 창작 워크숍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퓨처랩이 개발한 창의학습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아하오호’를 통해 디지털 창의 환경을 경험했다.

이튿날 진행된 교육자 워크숍에서는 퓨처랩이 연구하는 ‘하이브리드 창의 환경’의 방법론을 다뤘다. 교육자는 MIT 미디어랩 연구진과 아티스트가 이끈 ‘링크드 바디’, ‘섀도우 리믹스’ 등 6개 워크숍을 통해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 감각을 융합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미첼 레스닉 MIT 미디어랩 교수가 연단에 올라 강연하는 모습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콘퍼런스에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4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금 전액은 AI 시대 창의 교육의 확산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미첼 레스닉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부이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퓨처랩은 ‘가르치는 교육’에서 ‘스스로 만드는 배움’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거대한 실험실이었다”며 “AI라는 유례없는 시대적 변화 앞에서도 에이전시를 포함한 창의 환경이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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