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기업 ‘민간 교류창구’ 물꼬텄다 [한·우즈벡 경제협력포럼 2026]

‘한-우즈벡 경제인 연합회 조직위원회’ 발족
9월 한-중앙아시아 회담 때 공식 발족 계획
KIND,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MOU 체결도


아지조브 압둘라(왼쪽부터) 제약산업발전청장, 김복환 KIND 사장, 일자트 카시모프 MIIT 차관이 KIND-우즈벡 MIT-우즈벡 제약산업발전청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타슈켄트=임세준 기자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의 공동 주최로 지난 16일(현지시간) 개최된 ‘한-우즈벡 경제협력포럼 2026’에서는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 향후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이 연달아 체결됐다.

먼저 한-우즈벡 간 민간 영역에서 긴밀한 교류의 장이 생겼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우즈벡 경제인 연합회(KoCHAM) 조직위원회’가 공식 발족했다. 오는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공식 출범할 한-우즈벡 경제인 연합회는 향후 양국 민간 교류·소통을 활발히 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보영 다산디엠씨 상무 겸 연합회 이사는 “최근 한-우즈벡 간의 경제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제조업,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산업 및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산업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우즈벡 약 60여개 기업과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했다”며 “다양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과 소통해서 실질적 연결 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 부회장을 맡게 된 구기도 아하(AHA)그룹 회장도 “저는 기업을 오래 운영하며 전 세계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뛰어다니며 노하우를 익혔다”며 “새롭게 우즈벡에 진출하고자 하는 분들은 연합회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의 자회사 이스트텔레콤의 박세주 법인장은 “KT의 자회사 이스트텔레콤은 우즈벡에서 20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며 “어떤 프로젝트든 잘 구현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우즈벡과 한국의 가교 구실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포럼 부대행사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제약산업개발청 간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3자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열렸다. 향후 타슈켄트 스마트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 성격이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 후 제약산업개발청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 잠재적 재원조달 방안 제공도 약속했다.

우즈벡 제약산업개발청은 바이오 클러스터의 부지와 기반시설, 제약산단과 관련한 면허 등 행정적 준비를 지원한다. 투자산업통상부는 투자 인센티브·특별경제구역·세제 및 관세 혜택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산업과 관련한 대통령·정부 결의 준비 지원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타슈켄트=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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