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 17년만에 가격 올린다…“내년 7월부터”

동대문엽기떡볶이. [동대문엽기떡볶이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동대문엽기떡볶이가 내년 7월부터 모든 제품의 판매가를 약 7% 인상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운영사 핫시즈너는 22일 홈페이지에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식·원자재 가격으로 부득이하게 소비자분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한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핫시즈너는 “소비재를 취급하는 기업으로서 제일 중요한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을 고려하여 생산성에 기반한 박리다매 전략으로, 판매가 변동 없이 장기간 버텨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식·원자재 수급 환경과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내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보상 및 생산시설의 확충과 유지보수, 금융비용·투자자에게 적절한 이익 분배 등 다양한 비용이 필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감내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핫시즈너는 “이번 인상 이후 내부 효율을 극대화한 생산성으로 향후 최소 8년간은 소비자 판매가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공급가를 동결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표 메뉴인 엽기떡볶이 가격은 1만4000원으로, 7% 인상이 적용될 경우 1만5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로제와 마라 떡볶이는 각각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메뉴별 가격은 회사의 최종 결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동대문엽기떡볶이는 2002년 동대문에서 ‘땡초 불닭발’이라는 상호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매운 떡볶이 메뉴가 큰 인기를 끌면서 2009년 11월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법인 핫시즈너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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