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최초의 종합병원…‘안력산병원’ 100년 역사기행

순천시 원도심에서 만나는 특별한 역사 체험

순천시 금곡동 안력산병원 의료문화센터.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동부권 최초의 종합병원인 ‘안력산병원’의 가치를 조명하는 ‘알렉산더, 순천 근대 의료 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7일 개최된다.

‘생생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프로그램은 순천시 원도심 일대 남아있는 근대 의료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가족과 함께 체험을 통해 근대 의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남장로교에서 파견된 선교사에 의해 1916년 세워진 근대 의료기관인 안력산병원은 선교사 ‘알렉산더(Alexander)’를 음차해 ‘안력산(安力山)’으로 명명한 곳으로 지금은 병원 건물터에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로 명명돼 보존되고 있다.

안력산 의료문화센터는 100여년 전 전남 동부지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인 안력산 병원의 부속 병동으로 안력산병원의 건물 중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 건축물이다.

행사는 ‘근대 의료의 길 투어’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순천시 최초의 현대식 상수도 시설과 안력산병원 격리병동(현 안력산의료문화센터) 등 역사적 거점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답사한다.

이어서 근대 의료 시설이 지역 사회와 주민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배우고, 맞춤형 의료 키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순천시 국가유산과 관계자는 “순천의 소중한 근대 유산과 교육·체험을 결합하여 어린이와 시민들이 지역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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