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5530만불 수출계약

10개국 49개사 바이어 참가, 387건 ‘1대1 상담’
UAE 등 첫 참가, 영국·인도·중국·인니와 MOU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3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6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가 지난 23일 오전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렸다. 상담회는 2014년부터 13년째 추진해 온 지역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이다.

시는 지역기업들에게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을 아우르는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규거래처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무역사무소가 있는 나라들을 비롯해 아세안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등 10개국 49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조선기자재, 전기·전자, 철강·기계 등 산업재와 이미용, 식음료, 생활용품 등 소비재를 대상으로 지역기업 124개사와 387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시는 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역 등 상담에 필요한 사항을 무료 지원했고, 부산수출원스톱지원센터 수출전문위원이 현장에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과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 중동시장 진출거점인 UAE의 바이어를 처음 초청해 신시장 개척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상담회는 약 553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영국 1건·인도 2건·중국 2건·인도네시아 1건 등 총 6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 부산수출기업협회는 영국의 아시아식품 유통기업인 H MART와 유럽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수처리 플랜트 전문기업 D사는 인도네시아 M사와 14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날 ‘해외무역사무소 운영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사무소별 운영성과를 공유한 부산시는 향후 해외무역사무소(미국 LA, 중국 상하이·칭다오, 일본 오사카, 베트남 호치민)를 중심으로 인증·통관·현지 유통망 입점 등 현지 전문가와 부산기업을 연결하는 수출 화상 컨설팅, 소비재 기업 팝업스토어,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신성장산업 제품 홍보 등 해외마케팅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는 지역기업이 해외 유력 바이어와 직접 만나 수출성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해외무역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부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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