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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마친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유해란. [AFP]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유해란이 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앞섰다.
유해란은 대회 첫날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선두 윤이나에 10타 뒤진 공동 70위로 출발했으나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 2위로 올라섰으며 무빙데이인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에서 첫날 선두에 10타 차로 뒤진 선수가 역전우승하는 첫 사례가 된다. 유해란은 경기 후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아주 긴 하루였다”고 경기 분위기를 전한 뒤 “하지만 성적이 좋아 기분도 좋다. 내일도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해란의 말처럼 이날 대회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대다수 선수가 오버파로 고전했다. 그러나 유해란은 날카로운 샷감을 앞세워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윤이나를 5타 차로 추격하며 3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1번 홀(파4)서 2m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으며 5번 홀(파4)에선 세컨드샷을 핀 3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시켰다.
상승세를 탄 유해란은 7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8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떨어뜨렸다. 유해란은 9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추가했으나 이어진 10번 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에 넣으며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으며 나머지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18세 나이로 우승했던 헨더슨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윤이나는 샷과 퍼팅이 흔들리며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보기 6개를 쏟아내 선두 유해란을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윤이나는 메이저 대회 선두 출발이라는 중압감 속에 경기 초반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흔들렸다. 6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다행히 후반 들어 안정을 찾으면서 추가적인 타수 상실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해 최종일 역전 우승의 불씨는 남겨뒀다.
지난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인 김아림은 마지막 18번 홀(파4)의 3m 버디에 힘입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다베이 웨베르(네델란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코다는 직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7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