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 밸류업 행보…KG케미칼·KG이니시스 자사주 취득

KG케미칼·KG이니시스 각각 10만주 장내 매입
주가 안정·주당 가치 제고 목적
주주환원 확대 방침


곽재선 KG그룹 회장. [KG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주요 상장 계열사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견조한 실적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KG그룹은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가 각각 10만주씩 총 2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매입은 두 회사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시장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KG그룹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당 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기업이 향후 실적과 현금흐름에 자신감을 보일 때 시장에 보내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KG그룹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성과 공유형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는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이며, 진정한 밸류업은 주주와의 깊은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향후 배당 확대, 투명한 경영 공시 등 다각적인 주주환원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하여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G그룹은 앞으로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의 이행 상황을 공개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이 기업가치와 사업 방향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공시와 설명 책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주요 상장사의 저평가 해소와 자본시장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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