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K하이닉스 [연합]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서남권에 신규 반도체팹 2기 등 용인, 청주, 서남권에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1100조원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도 관련 내용을 담아 정정 제출했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생산시설 투자로 인해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제출한 ADR 관련 증권신고서에 전날(29일) 발표한 ‘메가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해 이날 다시 제출했다.
SK하이닉스는 투자 위험 요소에 ‘당사의 중장기 투자 전략 발표 및 실시에 따른 위험’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전통적으로 큰 경기변동성을 보여왔으며, 신규 생산시설의 가동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산업의 특성상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시기와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가 맞물려 글로벌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이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고 적었다.
이어 “당사가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라 장래 생산시설이 확충되는 시점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수급상황을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당사의 판단과 달리 생산시설이 확충되는 시점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둔화 돼 공급과잉이 발생하는 경우 중장기 투자 전략에 따른 생산시설 투자로 인해 당사의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투자자들께서는 이에 유의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투자 전략은 신주 유상증자 및 ADR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사용목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방식도 확정된 방향이나 내용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청주 낸드 신규 팹 건설에 100조원, 서남권 신규 반도체팹 2기 건설에 400조원 등 총 1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아이가 노인이 될수록 기억이 점점 많아지는 것처럼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나친 공급 부족은 미래 AI 시장을 축소시킬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장애를 초래하지 않고 지속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신규 반도체팹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