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 출전하지 않은 배경을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남아공전을 앞두고 팀내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 등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핵심 관계자의 제보에 의하면 남아공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일부 취재진의 대화가 공개된 뒤 선수단은 체코전 이후 인터뷰 보이콧을 결정했다. 그러나 멕시코전이 끝난 뒤 홍 감독이 인터뷰 재개를 지시했고, 일부 후배 선수들이 이에 응하면서 계속 보이콧을 주장한 손흥민, 이재성과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재성의 경우 도핑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
진 의원은 이러한 갈등이 “손흥민과 이재성이 남아공전에서 제외된 이유”라고 했다.
이러한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홍 전 감독이 남아공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설명과도 배치된다.
당시 홍 전 감독은 남아공전이 졸전으로 마무리된 후 원인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선수단 내에 뭐가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거는 전혀 저는 없다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축구협회 측은 “선수단과 미팅을 통해 인터뷰 재개를 조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상황으로 인해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에서 배제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진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예고했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 구성 방침도 밝혔다.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행정, 대표팀 운영 전반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선수단 운영 과정에서 실제 문제가 있었는지도 추가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