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심, 예비부부 13쌍에 스드메 비용 300만원 지원

예비부부 종합지원 업무협약 체결
지원금, 예식장 연출, 답례품 등 제공
7~8월 대상자 공모, 9월 지원 시작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6 서울 결혼페스타’ 개막식에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농심과 예비부부에게 스드메 비용 3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연 공모를 통해 총 13쌍을 선정, 올해와 내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예비부부들의 결혼 준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합리적이고 특색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일 농심과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은 공원, 한옥 등 매력적인 도시 공간에서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남산 한남 웨딩가든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톱 ▷남산 호현 웨딩가든 ▷카페마루 웨딩홀 ▷문학의집 서울 등 5곳은 웨딩 촬영장으로 개방한다. 시는 첫 웨딩 촬영 이벤트로 장소별 한쌍씩 총 5쌍에게 최대 100만원의 촬영·연출비를 지원한다.

이번 농심과의 협약은 민간기업의 전문 역량 및 자원을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예비부부에게 더 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서울시가 예식장 개방 등 공간 지원에 주력해 왔다면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예식 비용 지원 및 서비스 연계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예비부부들은 스드메 비용지원에 더불어 장소 연출 및 하객 답례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풍성한 종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농심 더 아름다운 결혼식 협약식. [서울시 제공]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농심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부부들에게 웨딩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예비부부 당 3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지원금뿐만 아니라 예비부부의 희망에 따른 예식, 피로연 공간 연출과 하객 답례품 등도 지원한다.

또 더욱 뜻깊은 결혼식을 위해 라면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메시지 개수에 비례하여 예비부부와 ㈜농심의 이름으로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을 기부한다.

시와 ㈜농심은 오는 6일부터 8월 3일까지 ‘더아결×농심 캠페인’을 실시하여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러브스토리 사연공모를 통해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약 13쌍을 선정하고 올해 9월부터 선정된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연공모 관련 신청 자격 및 절차 등은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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