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프칠드런, 말레이시아서 글로벌 예술나눔… 대학생·소외계층 아동과 문화교류

- 대학생·소외계층 아동·소방관까지… 예술로 잇는 글로벌 문화복지 실천

- 민병훈 감독 영화 상영·연누리 작가 설치미술 전시 진행

- 김윤섭 이사장 “제도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감성의 울타리 될 것”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이사장 김윤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복지대안학교인 ‘세콜라 빔빙안 잘리난 카시(SBJK)’에서 엔젤아티스트 민병훈 감독과 연누리 작가의 예술나눔 프로그램 진행 후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아이프칠드런 제공.


문화구호 전문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이사장 김윤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대학생과 문화 소외계층 아동, 지역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예술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복지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프칠드런의 엔젤아티스트인 민병훈 영화감독과 연누리 작가가 참여해 영화와 설치미술을 매개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7월 1일 민병훈 감독은 쿠알라룸푸르의 테일러스대학교(Taylor‘s University)와 헬프대학교(HELP University)를 방문해 영화 ’설계자‘, ’가면과 거울‘ 상영과 함께 ’예술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영화 ‘기적’에 출연한 서장원, 박지연 배우도 함께 참석해 현지 대학생들과 예술적 상상력과 창의성,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7월 2일에는 말레이시아 교육부가 운영하는 복지 대안학교 세콜라 빔빙안 잘리난 카시(Sekolah Bimbingan Jalinan Kasih·SBJK)를 찾아 특별 예술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누리 작가는 독창적인 스피커 설치작품을 선보였으며, 약 120명의 학생들은 음악과 설치미술을 함께 체험하며 예술을 통한 소통과 감성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SBJK는 만 5세부터 19세까지의 유치원 및 초·중·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립 대안학교로, 빈곤층과 방임 아동, 신분증이 없어 정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동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프칠드런은 행사 기간 동안 스리 하르타마스 소방서(Sri Hartamas Fire and Rescue Station)도 방문해 현지 소방관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연누리 작가의 설치작품을 활용한 예술 체험을 통해 지역사회의 숨은 영웅들에게 휴식과 문화적 공감의 시간을 제공했다.

아이프칠드런 김윤섭 이사장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복지대안학교인 ‘세콜라 빔빙안 잘리난 카시(SBJK)’의 잠주리 빈 압둘라(Zamzuri bin Abdullah) 교장이 상호 지속 가능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아이프칠드런 제공.


이번 방문에서는 아이프칠드런과 SBJK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윤섭 이사장은 SBJK 잠주리 빈 압둘라(Zamzuri bin Abdullah) 교장과 만나 향후 문화예술 교육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윤섭 이사장은 “SBJK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아이들에게 안전한 삶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공간이라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아이프칠드런 역시 예술을 통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미래를 응원하는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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