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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 강희선 씨. [tvN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 잘 알려진 성우 강희선씨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민의 일상을 채워준 따스한 목소리, 강희선 성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안내방송 목소리로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해주셨던 강희선 성우님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투병 중이신 병실에서조차 지하철 안내방송을 녹음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한동안 먹먹한 마음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며 “매일 아침저녁 우리가 들었던 그 목소리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하루를 여는 신호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는 위로였다. 서울시민을 향한 고인의 깊은 애정 그 자체였다”고 추모했다.
이어 “따뜻한 ‘짱구 엄마’ 목소리로 아이들과 청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던 분”이라며 “47번의 항암 치료를 견디면서도 마이크 앞을 지키신 고인의 숭고한 장인정신에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1996년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안내방송을 맡아 시민들에게 익숙한 목소리로 사랑받았다. 암 투병 중에도 병실에서 안내방송을 녹음하는 등 마지막까지 현장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선 ‘매일 듣던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