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추가 세수, 미래 세대에 투자재원…미래 대응 기금 신설”

고위당정협의회서 이같이 밝혀


강훈식 비서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 “이재명 정부는 추가 세수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 대응 기금’ 신설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절체절명의 시기에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허투루 써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가 세수로 기금을 조성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K자형 양극화 대응, 2030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등 대한민국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대응 기금 신설은 대체 불가 대한민국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당정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또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전 세계가 AI 혁명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고 경쟁하고 있는 지금,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20~30년의 미래를 결정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설계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대 메가프로젝트는 민관 합동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에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신호탄”이라며 “이는 기존의 동일한 산업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텍사스 반도체 벨트처럼, 우리도 수도권의 한계를 넘어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잠재력에 맞는 AI 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만 한다”며 “그것이 글로벌 AI 반도체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서 세계를 선도하는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반도체 외에도 바이오, 항공 등 첨단 산업들이 지방에서 새로운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 정부가 지역 특성에 부합한 발전 계획을 강구해주시면, 중앙 정부가 적극 호응하여 지방 주도 성장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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