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미리보는 삼성 언팩] 7년 만에 새 옷 ‘폴더블 2.0’ 시대, 어떻게 달라지나

폴드, 플립, ‘와이드 폴드’ 3종 공개
워치, 스마트안경 웨어러블도 총출동…‘갤럭시 생태계’ 구축
애플, ‘여권규격폴더블폰’ 출격 본격화 ‘맞불’


갤럭시 Z 폴드7 블루 쉐도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2.0’ 시대를 연다.

10일 앞으로 다가온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기존 폴드·플립에 이어 ‘여권’ 비율의 새 폴더블폰을 본격 공개한다. 2019년 첫 폴더블폰을 선보인 후 7년 만에 달라지는 새 규격이다. 차세대 폴더블폰의 주력 비율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폴더블폰 2세대 시대의 포문을 열게 됐다.

갤럭시 언팩 2026에서는 워치, 스마트안경 등 웨어러블도 함께 공개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

폴더블폰 시장에 처음 뛰어드는 애플도 비슷한 비율의 ‘폴더블폰’을 내놓으면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갤럭시 언팩 2026 초대장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8세대 폴더블폰 라인업 영상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언팩 D-10, 접으면 손안에, 펼치면 더 넓은 무대 ‘와이드 폴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갤럭시 폴드·플립·와이드 폴드, 워치·스마트안경 등을 대거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와이드 폴드다.

와이드 폴드는 기존 폴드보다 가로 폭이 넓어지고, 세로 길이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화면은 넓어졌고, 비율은 ‘10대9’에서 ‘4대3’이 됐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6에 내장한 스냅드래곤 8.5세대 칩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Z 플립7 코랄레드 [삼성전자 제공]


이와 함께 와이드 폴드에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된다. 와이드 폴드, 갤럭시 Z8 폴드 등에 갤럭시 S26 울트라 수준의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폴더블폰에서도 카메라 수준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에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해상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폴드 후면 카메라에는 전작과 같이 2억 화소 주 카메라, 3배 줌 망원 카메라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Z 플립8은 전작인 갤럭시 Z 플립7보다 더 가엽고, 더 얇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언팩 2026을 앞두고 유출된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8은 펼쳤을 때 두께 6.1㎜(갤럭시 Z 플립7·6.6㎜), 무게 180g(188g) 등으로 공개됐다.

삼성 헬스 주요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워치 8 시리즈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삼성·구글 합작 AI 글라스 2종. [삼성전자 제공]


▶건강관리 특화 워치·구글 협업 스마트안경 ‘갤럭시 생태계’=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건강관리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 구글과 협업한 신규 스마트안경 갤럭시 글라스도 함께 선보인다. 각 웨어러블 기기끼리 연결되는 갤럭시 생태계를 다지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차세대 갤럭시 워치는 기존 건강 관련 수치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 몸 상태를 해석하고, 행동 지침을 제안까지 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수면 중 심박수·심박 변이도·호흡률·피부 온도·혈중 산소 포화도 등 생체 징후 분석 ▷심혈관 건강 상태 등 심장 건강 점수 ▷운동 강도 및 회복 시간 제안 ▷체력 수준 분석 ▷주변 소음 및 이어폰 음량 분석을 통한 청력 보호 등이다.

지난 5월 사전 공개된 신규 스마트안경 갤럭시 글라스에는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운영체제, 구글 제미나이 등이 담긴다.

한편 삼성전자에 맞서 애플도 오는 9월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출된 영상 등에 따르면 애플 첫 폴더블폰은 여권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내부 화면은 약 7.8인치로,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이폰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5500mAh), 터치 ID, 가로 배열 카메라 등의 기능이 채택될 전망이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올해 폴더블폰시장에서 점유율 29%를 기록해, 1위 삼성전자(31%)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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