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사이 미 전역 4000개 이상 소매 매장 사라져
유통 환경 변화로 파산 업체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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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지역 한인의류도매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중소규모의 의류 유통 체인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2014년부터 본격화된 이들 업체의 파산 및 파산보호 행렬은 지난해 까지 2년 사이 20곳에 가까운 업체가 문을 닫았다. 매장수로만 보면 3000개를 훌쩍 넘긴다.지난해 하반기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이들 유통업체들의 파산 행렬은 올해들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내 중소규모의 의류 체인 중 일부가 문을 닫는 것은 최근 크게 달라지고 있는 유통 환경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수 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LA지역 한인 의류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지적된다.
20개에서 100개 가량 매장을 운영중인 한인 의류 유통사들 역시 최근 몇년사이 매출 부진으로 인해 일부는 매장 규모를 줄이고 있고 일부는 아예 회사 정리에 돌입하고 있다.
이 처럼 강력한 ‘우군’이 2~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빠르게 사라지다 보니 LA지역 한인 의류도매 업계의 위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결제 지연이나 매장 감축과 함께 신용보험 가입 거부 또는 팩토링 회사에서 라인 자체가 나오지 않는 등으로 어느정도 파산전 신호를 감지 할수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들 유통업체에 물건을 공급하는 한인 의류 도매업체들이 많다는데 있다.
현재 유통 상황을 보면 매장수 100개 내외 의류 유통업체들의 파산이나 파산보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매장수 50개 내외의 한인 소유 의류 유통사들 역시 최근 매출 부진으로 인해 감축 경영 또는 회사 정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업체들에 의지하고 있는 LA지역 한인 의류도매업계의 미래는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샌패드로패션마트협회 단 리 회장은 “30여년간의 LA지역 한인 의류산업계는 미국내 의류 유통환경 변화로 인해 여러차례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항상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현재 주 거래처인 매장수 100개 내외의 중소 유통사들이 최근 크게 위축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업계와 각 업체간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