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맞이 중소기업에 1200억원 규모 융자지원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출 취급 은행과 융자 금액 등을 사전 협의 후 경상북도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업 소재 시·군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며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서류 심사 후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기업과 시군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융자 대상으로 결정된 중소기업에 설 연휴 전인 2월 2일까지 대출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협력 은행은 기업, 농협, 대구, 국민, 산업, 신한, 스탠다드차타드, 씨티, 우리, KEB하나, 부산, 경남, 수협, 새마을금고다.

융자 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다.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경북도가 지정한 27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설 자금 지원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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