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개혁신당, 상징색은 ‘주황’…과거 안철수도 사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가칭)의 상징 색(色)에 주황색이 선정됐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황색 바탕화면과 함께 “신당의 키 색상은 이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선정 배경 등 추가 설명은 없었지만, 정치권에선 보수와 진보의 만남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주황색은 빨간색과 노란색을 섞을 때 나오는 색으로 국민의힘은 빨간색, 정의당은 노란색을 각각 상징 색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황색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창당한 국민의당의 상징 색이기도 하다.

이 전 대표가 앞서 온라인 당원가입 링크를 올릴 때 썼던 이미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게시글에는 짙은 남색 배경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약속합니다’라는 흰색 문구가 적힌 이미지가 함께 올라왔다. 이 중 ‘더 나은 내일’은 주황색으로 쓰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설 연휴 전 제3지대 통합을 완료해야 한다는 미래대연합의 주장에 대해 “솔직히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미래대연합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정태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