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전경.[신한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신한은행은 2023년말 기준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DC·IRP 연간 순증 실적은 4조4596억원으로 전 업권에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퇴직연금적립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고객 대상으로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고객 2만5000명에게 연간 102억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또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통해 고객별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상담시스템도 도입했다. 지난해 전문적인 은퇴자산관리 상담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채널 ‘연금라운지’를 서울 노원과 일산 등에 열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전용 ‘쏠(SOL) 연금라운지’ 서비스도 출시해 적금 및 대출 상품 추천, 종합소득세·증여세 등을 계산해주는 간편세금계산기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갑진년 신한과 함께 하는 퇴직금 값지게’ 이벤트를 시행한다. 1000만원 이상 퇴직금을 IRP에 입금하거나 연금으로 전환하는 고객 대상으로 노트북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등을 통한 수익률 관리에 힘쓰고 고객관리와 상생에도 더욱 몰입하겠다”며 “체계적인 자산운용과 함께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