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직접 권유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이 전 의원과 통화해 복당을 권유했다. 이 전 의원은 이 대표와 가까운 친명 의원들과도 만나 복당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복당 권유는 총선 승리를 앞둔 민주당의 외연 확장 시도로 풀이된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복당과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대화할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통합당 영입 인사로 정치를 입문한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19·20대 의원을 지냈으나, 당내 친문 주류 세력과 갈등을 빚다 탈당한 이력이 있다.
이 전 의원은 2017년 4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최근까지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김건희당, 검찰당이 되어가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