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동훈 신임 국민의 힘 당 대표이 내일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 등 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초청 대상에는 한 대표를 비롯한 여당 신임 지도부는 물론, 전당대회 낙선자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당정 간 화합과 결속을 강조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직후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정 화합의 포부를 전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
한 대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에 "고생 많았다"며 "잘해 달라"는 취지로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또한 이날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를 향해 "야당과 머리를 맞대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대전환의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는 여당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회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 민생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말로 정치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절망적 현실을 희망찬 내일로 바꿔내는 일이라면 저도, 민주당도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할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