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현(오른쪽) 금호타이어 혁신제품선행개발TF 연구위원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 [금호타이어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최한 ‘2024 글로벌탑 우수 환경기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탑 우수 환경기술대상’은 국내 녹색산업 발전에 기여했거나 앞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우수 환경기술을 선발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 4월부터 공모를 통해 총 79개의 기술이 접수, 전문가 평가와 국민 투표 등을 통해 ‘글로벌탑 혁신기술’과 ‘글로벌탑 유망기술’ 부문으로 나누어 최종 8개 기술(부문별 4개 기술)이 선정됐다.
이중 금호타이어는 ‘글로벌탑 혁신기술’ 부문에서 경제적•사회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되어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미세먼지 및 CO₂ 저감 저마모-저탄소 타이어 개발을 통해 환경기술을 입증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마모 성능(UTQG) 및 회전저항(RRc) 개선을 통해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동시에 미세 먼지 발생 감소, 온실가스(CO₂)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제품 경량화(중량감소)를 통해 자원 사용량을 최소화시키는 등 친환경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앞장선 김장현 연구위원은 “EU 라벨링 규제와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저감 규제 등으로 친환경 타이어 시장은 점차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친환경 타이어 시장 또한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탑 성능의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통해 환경 영향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친환경 타이어 개발 이외에도 제품 전 과정에 걸쳐 환경 영향을 저감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품 전과정평가(LCA)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여 환경영향 저감 제품 매출 비중을 2026년 50%, 2030년 70%까지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지속가능한 재료 80%를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 2045년까지 지속가능한 재료 100% 전환을 목표로 타이어 생산 시 재생•재활용 소재 및 식물 기반의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