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0여 권의 도서 기부도
고객 경험 기반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 제공
3년째 연말 기부 이벤트…지난해 39만명 참여
지난 1월 토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모습. [토스 제공]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선보였던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로 금융 혁신을 시작했다. 토스는 간편송금뿐만 아니라 여러 계열사, 관계사를 통해 뱅킹, 증권, 대출중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는 누적 연결영업수익이 1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5월 앱 내 콘텐츠 서비스인 ‘오늘의 머니 팁’과 브랜드 미디어 ‘토스피드’의 글을 엮은 ‘머니북’을 출간하며, 수익금 전액을 금융소외층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토스는 1차 수익금 3억 원을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수익금 기부 외에도 5700여 권의 도서도 기부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토스씨엑스 본사에서 토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취업 교육을 하는 모습. 토스씨엑스의 전문 인력이 ‘알짜배기 면접 꿀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토스 제공] |
토스는 고객 경험(CX)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용자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비대면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의 전문 인력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제공,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채용 연계를 포함한 ‘자립준비청년 함께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3월에는 참가자를 토스씨엑스 본사로 초청해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커리어 챗 프로그램(Career Chat Program)을 진행했다. 커리어 챗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취업 교육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면접 등을 포함해 3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기획해 기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3일에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나만의 별자리 찾기’ 이벤트를 선보였다.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기능인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사용자가 모바일 화면을 손으로 쓸어서 별자리를 찾고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다.
토스는 2022년부터 연말 기부 이벤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엔 ‘도전! 산타 선발 대회’를 진행해 총 39만 명의 사용자가 참여했다. 이벤트를 통해 모인 8억 3000만원의 기부금은 3개 기관에 전달했다. 올해는 모인 기부금 전액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랑의열매에 전달해 장애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금의 모집 및 사용 내역은 각 기관 공개내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 혁신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금융 소외층이 외면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와 따뜻한 지원으로 금융의 경계를 허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