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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가 1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과의 개막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공동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4위 멕시코는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FIFA 랭킹 60위)을 맞아 훌리안 키뇨네스의 선제골과 라울 히메네스의 추가골을 앞세워 낙승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이 공동 개최하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이날 멕시코-남아공의 경기로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질 104경기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멕시코는 오는 19일, 남아공은 25일 한국과 각각 2, 3차전에서 대결하는 같은 A 경쟁자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 큰 관심이 쏠렸다.
8만824석 규모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멕시코는 전반 9분 터진 키뇨네스의 ‘개막 축포’로 리드를 잡았다.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으로 2023년 귀화해 멕시코 대표가 된 키뇨네스는 2025-20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알카디시아에서 뛰며 리그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남아공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멕시코의 구티에레스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페널티 아크에서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가 반칙으로 끊은 것이 레드카드로 이어져 더욱 수세에 몰렸다.
이후 멕시코는 후반 22분 간판스타 히메네스의 골이 터져 홈 팬들을 더 열광하게 했다. A매치 46번째 골을 폭발한 히메네스는 1997∼2008년 뛴 은퇴한 하레드 보르헤티와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남아공은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멕시코의 수비 핵심 몬테스 후반 추가 시간 중앙 수비진의 핵심으로 꼽히는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밀어 넘어뜨리는 파울로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승점 3으로 대회를 시작했고, 개최국으로 참가한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복귀한 남아공은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한 채 1패를 떠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