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살 고위험시기 3~5월…시민 생명안전망 강화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일조량 증가, 불면증, 우울증 재발, 졸업 및 구직 등으로 봄철 자살률 증가에 대비,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생활 속에서 주변인의 자살신호를 인지하고 도움 기관으로 연계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 교육을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포함 전 시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 ‘대구지켜줌人(자살 유해·유발 정보를 차단하는 미디어 생명지킴이)’대학생 모니터링단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자살 유해 정보를 차단하고 시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으로 시민 1명당 총 8회(회당 50분) 120일 동안 받을 수 있는 1대1 대면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한다.

더불어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는 청년을 대상으로 전화, 내소,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마음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스트레스 관리 및 일상 생활 적응을 돕는 그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살 고위험 시기 동안, 대구시는 자살예방 상담전화와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다양한 채널로 홍보해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자살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언제든지 전문 기관에 상담을 요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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