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픈
‘매년 2.6% 성장’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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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 LG전자 ‘SKS 서울’ 쇼룸 로비. 박지영 기자.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 걸음 들어서마자, 부엌이 호텔이 됐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서울’ 쇼룸 로비는 부엌 한켠을 옮겨 놓은 듯한 데스크와 고급 대리석으로 마감된 냉장고·와인셀러·아일랜드 식탁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고급 호텔 로비를 연상케 했다.
2016년 론칭한 ‘SKS(Signature Kitchen Suite)’는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다.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인정받으며 입지를 넓혀왔다. LG전자는 올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리브랜딩하고, 글로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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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SKS 서울’ 쇼룸에 전시 된 ‘히어로 컨셉’ 주방. 박지영 기자. |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오크 톤으로 꾸며진 ‘히어로 컨셉’ 주방이 눈길을 끈다. 주방 전체가 하나의 고급 가구처럼 완성돼, 가전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11자형으로 배치된 48인치 냉장고는 약 2mm만의 틈 사이 딱 들어맞아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대로 24인치 냉장고를 추가해 맞춤 구성이 가능하다.
와인 애호가를 위한 24인치 와인셀러는 113병을 보관할 수 있다.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 습도 조절과 UV 차단 글라스를 적용해 최적의 보관 환경을 구현한다.
SKS의 스팀 오븐과 광파 오븐은 베이킹부터 로스팅까지 다양한 요리를 스팀으로 촉촉하게 조리할 수 있다. ‘스피드 클린(Speed Clean)’ 기능으로 오븐 내부를 손쉽게 세척할 수 있으며, 친수성 소재를 적용해 유지 관리가 간편하다.
국내 유일 트루 스팀 방식을 적용한 식기세척기도 눈길을 끈다. 도어를 닫은 상태에서도 바닥 조명으로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36인치 전기레인지는 ‘플렉시블 존(Flexible Zone)’을 적용해 냄비 크기와 위치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조리할 수 있다.
LG전자의 케어 서비스와 연계된 SKS 냉장고도 주목할 만하다. 3단 필터를 적용한 정수기형 냉장고는 1년간 무상으로 매니저가 3~6개월마다 직접 방문해 필터를 교체해 주며, 이후에는 케어 서비스로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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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SKS 서울’ 쇼룸에 전시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 제품과 벽 사이 간격이 4㎜만 있어도 설치가 가능해 마치 빌트인 가구 같은 느낌을 준다. 박지영 기자. |
전시관 한쪽에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이 함께 전시됐다. 주방·거실·세탁실 등 다양한 공간에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 등 생활가전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핏 앤 맥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기술로 제품과 벽 사이 간격을 4㎜까지 최소화해 인테리어 일체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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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SKS 서울’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SKS 가전을 선택할 수 있다. 박지영 기자. |
인테리어 기업 한샘 넥서스와 협업해 다양한 마감재와 패널도 제공한다. 오크톤·우드톤 패널은 물론, 아일랜드형 냉장고의 도어 패널도 변경 가능하다. 또한 몰테니앤씨(Molteni&C), 아크리니아(Arclinea) 등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초럭셔리 주방 솔루션도 선보였다.
초프리미엄인만큼 가격도 가전과 가구를 합해 1000만원대부터 수억을 훌쩍 넘는다. 아일랜드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주방 한 공간을 풀세트 구성만 7000만원대, 몰테이앤씨·아크리니아 등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를 선택할 경우 가구만 4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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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SKS 서울’ 쇼룸에 전시된 초고가 TV ‘LG 매그닛(MAGNIT)’ 136인치 마이크로 LED TV(위),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박지영 기자. |
SKS가 부엌 뿐 아니라 런드리룸, 리빙룸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였다. 초고가 TV ‘LG 매그닛(MAGNIT)’ 136인치 마이크로 LED TV,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함께 전시됐으며, 전시관 한 켠에 마련된 런드리존에는 ‘오브제컬렉션 슈케어’와 ‘워시타워’가 공간에 맞게 설치됐다.
고객은 별도 상담 공간에서 전문 디자이너로부터 설계·디자인·시공·감리에 이르는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에 완벽히 맞는 빌트인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따라, 인테리어부터 시공까지 일체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는 지난해 2560억달러(약 355조원)에서 올해 2626억달러(약 36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34년에는 3298억 달러(약 45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2.6%로 추산된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 독일의 밀레, 미국 월풀의 젠에어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