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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올리브영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유통업계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특수를 노린다. 외국인을 위한 할인·서비스를 확대하며 수요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경주 4개 매장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다.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K-뷰티 스킨케어 샘플 4종이 포함된 파우치도 증정한다.
경주 황남·용강점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주점과 성건점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K-뷰티 클렌저 본품을 선물한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달 29일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 무비자 제도의 흐름을 이어 APEC 기간 외국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 점포에서 호텔 제휴 바우처와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니온페이 할인, 다국어 안내 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투어 서포트’로 무료 캐리어 보관·셀프 투어맵을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H포인트 글로벌’을 도입했다.
편의점도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CU·GS25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일부 점포에서는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환전할 수 있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CU 관계자는 “경주를 중심으로 택스 리펀 적용 점포를 늘리고 있다”며 “무인 환전 키오스크도 추가 설치 중”이라고 말했다. GS25는 인천공항, 명동, 성수, 제주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점포 20여곳에 ‘K-편의점 가이드북’을 무료로 배포했다.
호텔 업계는 APEC을 시작으로 연말 성수기에 돌입했다. 지난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롯데호텔 서울 객실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20%포인트 올랐다. 웨스틴조선 서울, 더플라자 호텔 등 주요 도심 호텔도 11월 초까지 예약률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호텔 관계자는 “유커 유입과 APEC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 고객의 투숙률이 꾸준히 높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K-푸드 알리기에 집중한다. CJ제일제당·농심·hy·파리바게뜨·교촌에프앤비 등은 APEC 행사장에서 자사 제품을 협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협찬사들과 APEC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부근에서 푸드트럭·부스를 운영해 K-푸드를 홍보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APEC 21개 회원국이 전 세계 총 GDP의 60%, 무역은 전 세계 물량의 50%를 차지한다”며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무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