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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13가지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김병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11일 조사를 받던 김 의원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도중 퇴장한 지 20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이날 오후 1시57분께 도착한 김 의원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별로 좋지 않다”고 짧게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번 조사가 5시간 만에 중단되며 조서에 날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차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 의원이 차남의 숭실대 편입, 빗썸 채용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 각종 비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 관계를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배우자 이모씨의 법인카드 유용했다는 동작경찰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장남의 국가정보원 채용에 개입했다는 의혹 ▷전직 보좌진들의 사적 텔레그램을 무단 유출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이날 네 번째 경찰 출석은 그의 건강상 이유로 미뤄져 왔다. 김 의원은 11일부터 2주 넘게 서울 한 병원에 입원해 허리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