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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데드라인’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요구를 받아들일지에 대해 협상가들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시 오전 9시)로 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교량과 발전소 등을 파괴하겠다고 거듭 경고한 상태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과 같은 패턴을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과 중재자들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6월과 지난 2월 2차례 이란과의 핵협상 중 군사 작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둔 ‘데드라인’ 전까지 미국과 이란 사이 큰 입장 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당국자들은 우려 중이다.
WSJ는 비관적인 분위기 상 미국이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표적 삼아 전쟁을 새롭게 키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가능성에 덜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결국 7일 밤 최종 타격 명령을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일부 당국자들은 WSJ에 전했다.
다만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은 바뀔 수 있고, 수차례 그랬듯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 또한 “오직 트럼프 대통령만이 그가 무엇을 할지 알고 있다”며 “전 세계는 7일 밤 교량과 발전소들이 전멸할지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한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에는 협상 시한 연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협상 타결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봤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반면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대통령이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하면 실행을 보류할 것”이라며 공격 연기 가능성을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그 결정은 대통령 본인만 내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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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즈타바 하메네이.[게티이미지] |
당장 이란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하는 분위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대변인은 “망상에 사로잡힌 미국 대통령의 무례하고 오만한 수사”라며 “이런 근거 없는 위협은 이슬람 전사들이 미국과 시온주의 적에 맞서 벌이는 공세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혁명수비대 고위 장성 암살을 규탄하며 반격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모즈타바는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혁명수비대 정보수장 세예드 마지드 카데메 소장에 대한 애도 글을 올리며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암살과 범죄가 우리 행보를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