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10평대 살 수 있나?’ 오티에르반포, 44㎡ 당첨 최고 79점 [부동산360]

최저 74점·5인 가구 최대가점
84㎡ 기준 시세차익 30억 가능


오티에르반포 단지내 조경 모습. 홍승희 기자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새로 입주하는 ‘오티에르반포’(신반포 21차 재건축) 청약 당첨자의 최저·최고 가점이 각각 4인 가구와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작은 면적인 10평대 청약에도 6인 가구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발표된 이 단지 당첨 결과를 보면 1순위 청약을 진행했던 12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작은 전용면적 44㎡형의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 최저 74점으로 집계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면 만점(84점)으로 산정된다.

44㎡형의 최저점과 최고점인 74점과 79점은 각각 5인 가구와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이다. 약 13평형의 협소한 호실에도 로또 청약을 노린 대가족이 대거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12개 주택형의 당첨 최고 가점은 모두 70점 이상이었다. 주택형별 당첨 최저 가점은 69∼74점의 분포를 보였다. 전용 59㎡A형과 97㎡형, 113㎡B형의 당첨 최저 가점이 69점이었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다.

오티에르반포 전경. 홍승희 기자


오티에르반포가 이처럼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해당 단지가 막대한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티에르반포는 오는 7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로, 포스코이앤씨의 초고급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가 적용되는 첫 분양 단지다. 7호선 반포역과 인접했으며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신동중 등과 가깝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오티에르반포 84㎡의 경우 가격이 25억150만∼27억56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인 ‘메이플자이’ 전용 84㎡의 입주권이 지난해 11월 56억5천만원(12층)에 팔린 점을 고려하면 3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로 인접한 ‘반포자이’의 같은 면적 신고가도 52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이 단지 특별공급에는 43가구 모집에 1만5505명이 신청했으며, 지난 13일 1순위 청약에서는 43가구 모집에 3만540명이 신청해 평균 710.2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59㎡B 타입은 15가구에 1만7713건의 청약이 몰려 1180.8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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