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출마 반대’ 조국 39.7%·한동훈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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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조국(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지난 3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공동취재]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오는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원내 입성을 노리는 당대표급 인사들에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의 상대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데다 의견 유보층이 두터운 만큼 아직 당선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출마 자체에 대한 설득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조 대표의 출마에 관해 물은 결과 ‘좋게 본다’ 28%, 좋지 않게 본다 38%, 의견 유보 34%로 집계됐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23%, ‘좋지 않게 본다’ 49%, 의견 유보 28%로 조사됐다. (전화면접조사 방식,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4.7%)
조 대표 출마를 ‘좋지 않게 본다’는 여론은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하고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만 ‘좋게 본다’가 39%로 ‘좋지 않게 본다’ 35%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소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44%가 ‘좋게 본다’고 응답해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 23%를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좋게 본다’가 10%로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 68%, 41%는 응답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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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
한 전 대표 출마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도 전 지역과 연령대, 지지 정당에 걸쳐 ‘좋게 본다’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38%가 ‘좋게 본다’고 응답해 ‘좋지 않게 본다’ 41%와 오차범위 내에서 근접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두 사람이 법무부 장관으로 나설 때에 비해 여론 지형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조 대표의 장관 인사청문회 후 적합 여론은 36%(2019년 9월 17~19일, 전화면접방식,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7%)로, 이번 조사의 ‘좋게 본다’는 응답 28%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 전 대표의 인사청문회 후 적합 여론은 44%(2022년 5월 10~12일, 전화면접방식,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0.3%) 이번 조사에서 ‘좋게 본다’는 응답 23%의 약 두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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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조 대표 ‘출마 찬성’ 33.8%, ‘출마 반대’ 39.7%로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적 여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6.5%였다.(ARS 자동응답 방식,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6.0%)
조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인천에서는 ‘출마 반대’가 41.6%로 ‘출마 찬성’ 35.8%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라지역에서만 ‘출마 찬성’이 39.6%로 ‘출마 반대’를 유일하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출마 찬성’이 40대에서 42.1%, 50대에서 49.8%로 ‘출마 반대’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20대와 30대에서는 ‘출마 반대’가 각각 45.5%와 49.0%로 ‘출마 찬성’을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출마 찬성’이 72.5%와 52.2%로 ‘출마 반대’보다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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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한 전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출마 찬성’이 23.6%로, ‘출마 반대’ 47.9%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5%였다.
한 전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출마 반대’가 48.4%로 ‘출마 찬성’ 22.9%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 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출마반대’가 44.0%로 ‘출마 찬성’ 27.3%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출마 반대’가 ‘출마 찬성’보다 높은 가운데 40대와 50대에서 ‘출마 반대’가 각각 56.7%, 58.4%로 조사돼 부정적 반응이 두드러졌다. 반면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각각 41.2%, 37.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편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출마 찬성’이 30.4%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나, ‘출마 반대’ 44.2%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낮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출마 찬성’ 23..7%와 ‘출마 반대’ 28.9%가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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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지지자 및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
조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출마에 우호적이지 않은 현 상황은 출마의 적절성과 이유에 대한 유권자 설득이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사람이 나설 지역구의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중도층과 유보층의 흐름을 잡아야 한다는 제언이다.
KSOI는 조 대표에 대해 “비교 대상이 없는 상황에서는 ‘누가 더 낫냐’보다는 ‘출마 자체가 적절한지’가 먼저 평가되면서 이를 납득하지 못한 일부는 반대로, 판단을 미루는 일부는 유보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에 반대가 우세한 건 단순한 호불호라기보다 ‘출마가 얼마나 납득되느냐’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며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높게 나타난 점은 인물 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출마 이유에 대한 의문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상대가 확실한 정당 호감도에 비해 인물에 대한 호감도는 상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큰 의미가 없다”며 “무당층이 줄어들어야 할 때인데 늘어나고 있다. 국민의힘에 별로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민주당에도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