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안 가리면 입장 불가”…수영 강습 받던 50대 男 쫓겨날 판

[JTBC ‘사건반장’]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몸에 있는 문신 때문에 수영장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5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운동센터에서 수영 강습을 받는 5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최근 수영장에 들어가려다 데스크 직원으로부터 “몸에 문신이 있으면 래시가드를 입거나 밴드로 가려야 한다”는 제지를 받았다.

A씨가 “수영과 문신이 무슨 상관이냐”고 묻자, 직원은 “다른 회원들의 민원이 들어온다며 다음부턴 안 된다”고 답했다.

A씨는 “제가 팔에 크게 문신이 있긴 하다. 작은 타투까지도 모두 가리지 않으면 수영장에 못 들어간다고 하는 거다. 심지어 수영장에서 일하는 강사도 밴드를 몸에 덕지덕지 붙이고 계시면서 시키는 대로 해야지 어쩌겠냐고 하소연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집 주변 수영장이 여기 한 곳뿐이라서 옮기기도 쉽지 않은데 요즘 같은 시대에 문신을 가리라는 게 맞는 거냐”라고 물었다.

해당 사연에 대해 방송 출연진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엇갈렸다. 최형진 평론가는 “수영장의 처사가 전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라며 “출입 불가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한 것이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지훈 변호사는 삽화 속 용 문신을 언급하며 “저 정도 문신을 통제하는 것은 불합리해 보인다”며 “수영장에서 밴드를 붙이라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 또한 “우리나라에 예쁜 패션 문신도 많은데 모두 못 들어가게 하면 유행에 뒤처진 것 아닐까 생각했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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