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吳 때문에 빌라 시장 어려워져’ 책임 떠밀어”

吳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식·회견…‘빌라 공세’ 높여
“보궐선거 승리 다음해인 2022년 러우전쟁 발발”
“건설경기 침체로 박원순 때 폭등한 집값 하락…깡통전세 발생”
“당시 ‘빌라→아파트 수요’ 나타나…鄭, 무관한 것처럼 이야기”


오세훈(가운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캠프가 있는 6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국문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에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파트 대신 빌라 공급’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캠프서 열린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 출정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는 그동안 공급이 늦어지고 물량이 줄어든 게 오세훈 후보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는데 그건 거짓말”이라며 “박원순 (전) 시장 때 무려 42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전부 취소, 해제를 시켰다. 시민들이 다 알고 있으니 이제 억지를 쓰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 후보는) ‘빌라를 당신은 왜 못했느냐, 5년 동안 왜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지 못했느냐’ 이쪽으로 초점을 바꿔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4일 서울 지역 민주당 구청장 후보 간담회에서 “5년 동안 시장하면서 왜 전·월세 폭등에 대비하지 않았느냐”며 “스스로에 대한 자기비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정비사업은 10~15년이 걸리기 때문에 본인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전·월세 문제는 2~3년이면 대책을 세우고 빌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공급할 수 있다. 5년 임기 동안 뭐하고 이제 와서 전·월세 지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느냐”고 말했다.

오 시장 측이 “정원오, 아파트 부족하면 빌라 지으면 된다는 건가”라는 논평을 내자, 정 후보 측은 “아파트 거주 시민과 비아파트 거주 시민을 서슴없이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다세대 다가구 주택도 아주 훌륭한 주거 형태”라며 “그런데 현실을 도외시하는 정책은 항상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은 가급적이면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것이 힘들 때 구축 아파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다음이 이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세대 다가구 공급을 서울시가 공동주택처럼 저희가 주도적으로 하는가”라며 “인센티브를 드리는 방식으로 민간에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을 많이 짓도록 유도할 수 있는 권한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기억하시다시피 2021년에 보궐로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2022년부터”라며 “2022년 2월에는 러·우 전쟁이 터졌다. 그 직전에는 그때까지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그때 건설 경기가 완전히 죽어 있었다. 러우 전쟁으로 원자재값이 폭하고 인건비를 비롯해 모든 건축 원가가 몇십 퍼센트씩 뛰어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문재인· 박원순 복식조’에 의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폭등 상태에서 코로나가 시작됐고 러우 전쟁이 시작됐다.그리고 2022년 윤석열 정권으로 바뀐 직후에 전세 사기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 보증금이 집값에 육박하게 형성된 상태에서 집값이 떨어지게 되면 깡통전세가 되고 이게 전세 사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 사기 때문에 생겼던 빌라 회피가 아파트 수요로 이전한 데이터가 있다”며 “마지 자기들은 무관하는 것처럼 오세훈 시장이 빌라 시장을 어렵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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