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가 다변화 및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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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KF-21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수출수요만 200대 이상이며, 내부적으로는 최대 1000대까지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사천에서 진행한 기자단 간담회에서 “KF-21 1호기는 지난 3월 출고 후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시험비행을 거쳐 올 9월 공군에 인도될 것”이라며 “체계개발은 당초 계획한 10년 6개월 내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F-21로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이 됐다. 김 사장은 “선진국에 종속되지 않고 작전을 독자운용할 수 있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KF-21로 인한 기술파급효과 추정치는 약 49조원이다. 단일 무기체계 사업을 넘어 항공방산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견인하고 기술수준 동반성장을 이끄는 데 따른 것이다.
KF-21은 공정 자동화로 연간 20대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F-4·F-5 등 기존 노후기종을 순차적으로 완전대체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안정적 양산체계를 이뤄 영공방위 세대교체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수출이다. 김 사장은 “미국·EU·국산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수출형 모델로 진화시키고, 수출국가 다변화 및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기존 플랫폼(FA-50) 상호운용성 활용 및 경쟁력 있는 가격제안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폴란드에 대한 수출전략이다. KF-21 진화적 공동연구개발 및 국가간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K-무기체계 운영 경험을 활용한 마케팅은 태국, 이집트, 이라크를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KAI의 DNA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군수 비중이 70%인 데 대해 한계를 느껴 민수를 강화해 50대50 비중까지 만들 것”이라면서 “또 무인기 비중을 늘려 유인기와 비율을 적어도 6대 4 정도로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사장은 “내수시장에도 한계가 있어 수출 쪽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전반적 체질이 바뀐다면 ‘글로벌 빅4’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빌리티, 무인기, 위성, 유무인복합 전투체계(MUM-T) 및 신사업을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KAI 혼자 하는게 아니다. 협력업체를 강화하고 지원하겠다.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