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벽 SNS에 IMF 언급…“긴축 주장하는 분들 꼭 봐야”

IMF 대변인 “한국 재정 확장은 매우 적절한 조치” 평가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제통화기금이 한국의 재정 확장을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한 것을 두고 “무조건 긴축 주장하는 분들이 나라를 생각한다면 꼭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사에 언급된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의 발언 중 ‘한국이 현재 매우 신중한 재정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현재 다소의 재정 확장 기조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재정 확장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말한 부분을 SNS에 인용했다.

또 코잭 대변인은 한국의 확장 재정 정책이 “궁극적으로 한국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조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직면한 인구 구조적 압박을 고려할 때, 이러한 생산성 향상은 향후 경제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부분도 발췌해 SNS 글에 담았다.

앞서 IMF는 지난달 말 발표한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서 한국의 일반 정부 부채는 2025년 말 기준으로 GDP 대비 52.3%를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이 수치가 63%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국내에선 이를 두고 한국의 정부부채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는데, 이 대통령은 확장 재정 정책 기조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더해 추가로 IMF 대변인의 설명이 나오자 이 대통령이 직접 언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잭 대변인은 “2030년 GDP 대비 63%라는 수치는 전 세계 일반 정부부채 평균치의 약 절반 수준”이라면서 “한국의 부채상황은 상당히 견고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비록 우리의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서 한국의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는 했지만, 동시에 그 부채 증가는 ‘근본적으로 다른 수준’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전 세계의 다른 많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부채 수준이 상당히 낮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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