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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의 주연배우 빈 디젤이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14일(현지시간) 연예전문 매체 베니티 페어 등 외신에 따르면 빈 디젤은 지난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국제영화제의 ‘분노의 질주’ 심야상영회에서 상영 직후 인사말을 통해 고인을 추억하며 추모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마이크를 잡은 빈 디젤은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폴(워커)이라는 이름의 형제와 함께 자랐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입을 뗐고 참석자들은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그를 격려했다.
잠시 감정을 추스린 그는 “여러분 모두 보이지 않는다. 그저 제 형제(폴 워커)만 보일 뿐이다”라며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남자가 저의 형제가 될 것이란 건 처음엔 대본에도 없었던 일이었다. 그는 우리가 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길 원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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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워커(왼쪽)과 빈 디젤. [게티이미지] |
그는 “지금 집에 가고 싶을텐데, 여러분이 제가 우는 걸 엄청 보고 싶어한다는 걸 안다”며 중간에 농담을 던지고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과거 시사회(프리미어) 현장에서 워커와 사적으로 나눴던 대화들도 언급했다.
빈 디젤은 “매번 시사회가 끝난 후 그는 저와 함께 앉아있었다”며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몰려들 때면 누구와도 함께 있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데리고 빠져나가 ‘최고의 작품은 아직 캔(미개봉 필름통) 안에 있어’라며 제 귀에 속삭이곤 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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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을 찾아 자선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빈 디젤과는 2001년부터 10여년간 ‘분노의 질주’ 시리즈 7편에서 호흡을 맞춰 각별한 사이였다.
한편 ‘분노의 질주’는 외전 ‘홉스 앤드 쇼’를 제외하고 10개의 작품이 제작됐다. 11번째인 ‘패스트 포에버’(Fast Forever)는 오는 2028년 3월 개봉 예정이다. 기존 출연진 외에도 ‘분노의 질주 5’에서 합류했던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태덤이 새롭게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