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코스닥도 장중 1200선 돌파
![]() |
|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로 출발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진전 기대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주 강세까지 더해지며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8100선을 돌파,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4.41포인트(3.37%) 오른 8112.12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20포인트(2.84%) 상승한 8070.91로 출발한 뒤 장중 8131.15까지 치솟으며 지난 1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8046.78)를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1억원, 53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95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총 8675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2.74% 오른 30만5000원, SK하이닉스는 6.75% 상승한 207만2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200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SK스퀘어(1.94%), 현대차(4.73%), 삼성전기(19.03%), LG에너지솔루션(0.50%), HD현대중공업(4.71%)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2.61%)만 약세다.
코스닥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94포인트(2.06%) 오른 1185.07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05.12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5억원, 7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236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63%), 에코프로(3.14%), 알테오젠(2.74%),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주성엔지니어링(2.90%), 코오롱티슈진(7.12%), 삼천당제약(1.08%), 리노공업(2.54%), HLB(6.48%), 에이비엘바이오(1.16%)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60일 휴전 연장과 최종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안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6.51% 하락한 배럴당 90.30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509.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이 종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과 연준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는 요인”이라며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등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중심의 주도주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