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병해충·농약비까지 분석…10아르당 소득 162만원 증가
농진청 AI 컨설팅 시범 운영…33개 농가 중 21곳 소득 늘어
농진청 AI 컨설팅 시범 운영…33개 농가 중 21곳 소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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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전경[농진청]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충북 충주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단골손님이 끊길까 봐 5년째 가격을 못 올리고 있었다. 인공지능(AI)은 전국 농가 가격 흐름을 비교해 단계적 인상을 권했고, 실제 총수입은 108만원 늘었다.
전남 나주의 한 배 농가도 AI 분석 뒤 병해충 방제 방식을 손봤다. 농약비는 조금 늘었지만 수확량이 증가하면서 소득이 100만원 넘게 뛰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55개 농가를 대상으로 AI 기반 경영 컨설팅을 시범 운영한 결과, 분석 대상 33개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이 25.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10아르(약 300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162만원가량 소득이 늘어난 셈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AI 기반 경영혁신 컨설팅 지원단’을 꾸려 가격 적정성과 노동비, 병해충 방제, 시비 관리 등 농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종합 분석했다.
이후 개별 농가 데이터를 평균 농가나 고소득 농가와 비교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가들은 자신의 경영 상태를 다른 농가와 비교해 확인하고, 선진 농가 방식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면서 수량과 소득 증가 효과를 봤다는 게 농진청 설명이다.
농진청은 오는 7월 소득 증가 효과가 크지 않았던 농가 사례를 별도로 분석해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광호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AI 기반 경영 컨설팅을 통해 농가 스스로 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