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서울시·철도공단, GTX 삼성역 보강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

이날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보강공법·유지 방안 검토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현장에 중장비가 정지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 국가철도공단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구간의 기둥 시공오류 문제와 관련해 최적의 보강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했다.

28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국토부(장관 김윤덕)와 서울시(시장 권한대행 김성보),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안호)은 이날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에 대응하는 ‘보강방안 적정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긴급 전문가 현장점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현장점검단은 시공 단계별 구조해석과 구체적인 보강공법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용역에서는 구조해석을 통한 구조 성능 검증을 비롯해 지진 등 특수 상황 발생 시의 구조 안정성 검토, 최적의 기둥 보강공법 도출, 향후 유지관리 방안 마련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교통 대란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강공사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열차를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와 열차 운행 시 발생하는 진동이 보강 성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용역 초기 단계에서 최우선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검토 용역은 토목 구조 분야의 공인 전문기관인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수행한다. 아울러 사업과 관련된 관계기관이 총출동해 검토 전 과정에 참여한다.

현재 삼성역 해당 시설물은 향후 소유권이 국가로 이전된 후 GTX-A 노선 민자사업자인 SG레일이 운영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유지보수를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국토부·서울시·국가철도공단)는 물론 운영·시공사(SG레일·코레일·건설사)까지 참여하는 통합 협의체를 구성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별개로 오는 6월부터 약 3개월간 현재 구조물의 안정성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정밀안전점검(구조해석 포함)을 실시한다. 당국은 서울시의 정밀안전점검과 이번 보강공법 검토 용역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테이블 위에 올릴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눈녹듯 사라질 수 있도록 가장 안전하고 최적인 보강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A 노선은 올해 안에 서울역∼수서역 연결(삼성역 무정차 통과), 내년 하반기 삼성역 정차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지만 이번 철근 누락 사태로 인해 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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