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환율 쏠림 아주 단호히 대처할 것”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서 발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유혜림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쏠림에 대해 아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송 총재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 그만큼 수단도 있고 의지도 있고 여러 방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환율 관련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에 대해서는 “중요한 지적을 몇 가지 해줬다”며 “(일각에서는)환율 약세를 용인한 거라고 말하는데 나는 그렇게 안 읽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 SNS에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성공의 비용”이라며 “위기의 전조가 아니라 도약의 마찰음이다. 혼란은 이 마찰음을 위기 신호로 오독할 때 생긴다”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리벨런싱(재조정)’하기 위해서 팔고 나갈 때 생기는 유동성이 원화 약세의 한 요인인데 일시적일 것”이라며 “한국 국부가 늘어나서 지분 가치가 올라갔다는 걸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앙은행 측면에선 환율은 유동성이나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수입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 자체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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