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폐기물 많은 보건의료 분야도 탈탄소화 추진

제6차 의료혁신위원회서 중동발 에너지 위대 대응 실천과제 제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개선을 위한 중장기 방안도 논의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제6차 의료혁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가 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응과 탈탄소 대전환(K-GX)을 위해 의료 분야에서도 관련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정기현 위원장 주재로 제6차 의료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보건의료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는 ‘기후재난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보건의료 분야 탈탄소화 실천방안 권고문’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보건의료 분야의 기후위기 관리 및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해 ▷패러다임 전환 ▷혁신적 인프라 ▷포용적 회복력이라는 3대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6대 핵심 이행과제를 도출했다.

6대 핵심 과제로는 ▷보건의료 분야 기후 대응 총괄 추진체계 구축 및 전담 재원 확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에너지 효율화 근거 기반 마련 ▷자발적 참여 중심 에너지 효율화 및 현장 확산 도모 ▷의료 인프라 에너지 절감 및 제도개선 ▷임상현장 저탄소 혁신 및 보건의료 기후대응 기반 역량 강화 ▷정의로운 전환 원칙에 따른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이다.

위원회는 또 산하 전문위원회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전문위원회에서 현재 논의 중인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 개선방안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체계의 중장기 개편을 위해 ▷중증도에 따른 지역별 사전 대응체계 구축 ▷모자의료센터에 관련 전문인력 집중 ▷난임치료 시 단일배아 이식 진료 표준 개발 등을 논의했다.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은 “모자의료와 의료기관의 탈탄소화라는 시의성 높은 주제에 대해 많은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권고안을 마련한 만큼 정부가 이를 적극 수용해 조속히 정책화에 착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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